세계 최고령 100세 HIV 감염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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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9-10-01 15:29
조회
2701
세계 최고령 HIV 감염인이 최근 100번째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의사들은 그를 “희망의 아이콘”이라고 부릅니다.

미겔이라고 불리기 원하는 그는 CTV News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제 삶에는 별다른 어려움과 고통이 없었습니다."

미겔은 16년 전,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병원에서 84세의 나이로 HIV 감염을 진단 받았습니다. 미겔의 주치의는 그가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을 통해 현재 완벽하게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Ines Pintassilgo 박사는 말했습니다. “감염인이 약을 복용하면 비감염인처럼 살 수 있다. 이것이 결론입니다.”라며, “감염여부와 관계 없이 관리를 통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미겔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겔은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매우 활동적인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장수비결은 훨씬 간단합니다.

"제가 장수하는 이유는 매일 잠자리에 들 때마다 레몬티 한 잔을 마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껍질과 과육까지 레몬 한 조각을 통째로 넣지요."

1990년대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의 도입 이후, HIV 감염인의 기대 수명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2017년 의학저널 Lancet HIV에 따르면, 현재 약물을 복용하는 20세 HIV 감염인의 기대 수명은 78세 내외 입니다. 이는 미국 남성들의 평균 수명과 같습니다.

미겔의 사례는 다가오는 의학계 사례 연구의 주제로써, “리스본 환자”라고 불립니다.
미겔은 자신이 “특별한 사례”라며 부인했지만, UN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그의 사례가 전 세계 3억6,700만 명의 HIV감염인의 삶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모데나 대학의 HIV 전문가 Giovanni Guaraldi 박사는 CTV News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미겔은 HIV감염인에게 희망의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신 또한 미겔처럼 건강하게 나이 들게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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