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에 대한 낙인을 없애기 위해 팟캐스트를 하는 감염인 여성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2-18 11:07
조회
1736
미국 콜로라도의 주부 Davina Conner는 흥겹게 춤을 추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U=U의 메세지를 전했다. “U=U를 통해 HIV 감염인들은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느끼며, 다시 미소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기를 가질 수 있고, 섹스를 하면서도 상대에게 감염시키지 않지요. 즐겁게 축하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4년 전, Conner는 HIV에 대한 낙인을 없애기 위해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HIV 인권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팟캐스트를 진행하면서 스스로의 작은 행동이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닳았다. 특히 수많은 감염인, 혹은 비감염인들 여성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 그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 감염인 여성들의 멘토로써 전화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Conner가 맞닥뜨린 과업중 하나는 유색인종 집단의 여성들에게 섹스와 HIV에 대해 이야기해도 괜찮다고 이해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섹스와 HIV에 대하여 직접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과 젊은이들, 그리고 사회를 교육시킬 수 없습니다.”

매우 강인해 보이는 그녀이지만, 그녀 또한 감염을 진단받는 것이 자존감을 매우 낮추는 일임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종종, 우리 스스로가 진단명 이상의 존재라는 것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Conner는 인권활동 과정 중 공공보건학 준학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학사 과정 중에 있다. “저는 HIV 감염된 이후, 제가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될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HIV 감염인 여성들에게 U=U를 교육하며, 건강한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Conner는 두 딸과 함께 섹스, 임신, 성병, HIV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막내딸이 12살이 되었을 때, 저는 제 감염 사실을 이야기할 때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딸을 앉혀놓고 동영상을 보여주며 저의 HIV 감염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딸에게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질문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녀는 저를 돌아보더니 제게 아무 질문이 없으며, 제가 HIV 감염인인 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Conner는 아는 것이 힘이라고 믿으며, 지역 사회 교육과 HIV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에 힘쓰고 있다. "낙인을 없애고, 감염인 옹호 활동을 하고, 사람들을 계속 교육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저는 이러한 활동들이 모이면 HIV 질병에 대한 역사가 새롭게 쓰여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예를 들면, 존슨 앤 존슨은 남아공에서 HIV 취약군에 속하는 18~35세의 소녀 및 여성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그들은 우리 모두가 HIV로부터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HIV 백신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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