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터뷰] “6개월에 1회 병원 방문, HIV 감염인 부담 줄이고 치료 지속성 높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11-25 13:47
조회
628
HIV는 과거와 달리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고혈압·당뇨처럼 장기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조기 진단 후 꾸준히 치료를 받을 경우 감염인의 기대수명은 일반 인구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HIV 관리의 초점은 병원 방문 횟수보다 바이러스 억제 상태를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내 감염인의 90% 이상은 꾸준한 복약을 통해 바이러스 억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물리적·사회적 요인으로 병원 방문에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바이러스가 안정적으로 억제된 감염인에게 잦은 내원은 심리적·시간적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국내외 진료 환경에서는 치료 안정성이 확보된 감염인을 대상으로 병원 방문 간격을 최대 6개월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DHHS, 유럽에이즈학회, 대한에이즈학회 모두 일정 요건 충족 시 6개월 진료가 가능하다는 권고를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이런 진료 간격 확대의 전제 조건은 HIV 약물 내성 관리다. 내성이 발생하면 치료 전략 전환이 불가피해지고 사용 가능한 약제 선택폭이 제한되기 때문에 장기 치료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진료 간격이 늘어날수록 복약 순응도와 내성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라포르시안은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김연재 전문의를 직접 만나 HIV 장기 치료 시대를 맞아 감염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6개월 1회 진료’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안정적인 치료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인 ‘HIV 약물 내성’의 개념과 관리 방안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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